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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더나은 미래 위한 소통, 70년 한미동맹이 모범 될 것"
文대통령 펠로시 등 하원지도부와 간담회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미국 연방하원의원 지도부와 간담회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 [연합]

[헤럴드경제=워싱턴 공동취재단·서울 박병국 기자]방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바이러스를 이기는 길이 인류의 연대와 협력에 있듯 더 나은 미래도 국경을 넘어 대화하고 소통하는 데 있다"며 "70년간 다져온 한미동맹이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하원 지도부와 진행한 간담회에 앞서 "코로나는 사람과 사람 간의 물리적 거리를 넓혔지만 역설적이게도 전 인류가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증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 의원님들과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될 한미 간의 대화가 한반도 평화는 물론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양국 협력을 더욱 깊게 하고, 전 세계의 연대를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워싱턴DC에 도착에 3박 5일간의 방미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미 하원 지도부와의 간담회는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프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 기념관 시찰에 이은 세번째 일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의 펠로시 의장 스테니 호이어 원내대표, 그레고리 믹스 외무위원장, 아담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 앤디 킴 하원의원(민주당),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총무, 영 킴 하원의원, 미셸 박 스틸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이수혁 주미대사,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김용현 외교정책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팰로시 의장은 2017년 취임후 대통령을 예방한 일을 언급하면서 "우리 양국 간의 우정은 2만8000 명이 현재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한국에서 복무한 수십만의 미국인들을 통해서 저희들이 더욱더 공고하게 생각하고, 감사해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저희들이 환영하고, 오늘 대통령께서 안보라든가 기타 등등에 대해서 해 주실 말씀에 대해서 많이 기대한다"고 했다.

또 "한반도의 비핵화뿐만 아니라 우리가 기후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며 "양국 간에 '어떤 노력을 함께할 수 있을까' 뿐만 아니라 팬데믹을 퇴치하는 것 등등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혁신을 선구하는 데 있어서 많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여기에서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전 세계의 미래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히 양국 간 국민들에게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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