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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왕시·중국 셴닝시, 끈끈한 ‘우정’ 거듭 확인
셴닝시 ‘Kingstar Medical(유)’, 코로나19 방역복·격리복 의왕시에 기탁

[헤럴드경제(의왕)=박준환 기자]의왕시(시장 김상돈)는 자매도시인 중국 후베이성 셴닝시에 위치한 의료용품 생산업체 ‘Kingstar Medical 유한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활동에 사용해 달라며 900만원 상당의 방역복 200점과 격리복 700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월, 의왕시와 셴닝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메시지를 서로 교환하고 비대면 교류사업 논의를 위한 화상회의를 개최했으며, Kingstar Medical 유한공사는 당시 회의에서 방역물품 기부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셴닝시 관계자는 ‘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벗이 있다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이웃처럼 가까이 있는 것과 같다’는 메시지와 함께 “이번에 전달한 방역복이 자매도시인 의왕시의 방역활동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상돈 시장은 “셴닝시에서 보내준 방역물품은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속에서 진심을 보여준 셴닝시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셴닝시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방역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에도 국내 수급이 어려웠던 비접촉 체온계 700점을 의왕시에 기부한 바 있다.

의왕시와 셴닝시는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대표단 상호 방문, 공무원 상호 파견, 청소년·체육회·예술단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진행했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청소년 교류, 체육회 교류, 도서관 교류 등 비대면 방식의 새로운 교류사업을 통해 끈끈한 우정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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