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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스카이라이프, ‘통신·TV·M&A’ 구조적 성장"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통신 부문과 스카이라이프TV의 성장, 인수합병(M&A) 효과 등을 바탕으로 구조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근 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KT스카이라이프가 2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0.8% 줄어든 1671억원, 영업이익은 6.2% 감소한 229억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상당한 역기저효과에도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익성으로, 전체 방송 가입자 수는 2만6965명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신사업인 통신(인터넷) 부문은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전체 인터넷 가입자는 2만명 이상 순증한 25만명 내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APRU(가입자당 매출액) 역시 상승세인 것도 호재로 분석했다.

앞서 KT스카이라이프는 최근 1분기 매출 1562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7.6% 감소한 수치로, 당기순이익은 13.7% 줄어든 154억원을 기록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T스카이라이프 경영진이 던진 세 가지 승부수를 통해 10년여 만에 구조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최근 통신 부문 가입자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분기 통신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4%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 홍 연구원은 "전체 서비스(방송) 매출액이 773억원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라며 "실속형 TPS(3종서비스 결합) 매력 덕분에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가 모두 빠른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빠른 성장세 역시 기대 요인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TV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14% 상승한 154억원, 영업익은 87.6% 상승한 32억원을 기록하며 광고 극비수기에 보여준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M&A를 통한 절대 영업이익 증가도 경영진의 승부수로 언급했다. 스카이라이프가 추진 중인 현대HCN 인수가 확정되면 연간 400억~450억원의 이익이 확보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홍 연구원은 "이는 스카이라이프 기존 별도 영업이익 규모의 60%를 상회한다"며 "10%대에 그치던 현대HCN 배당성향도 자연스레 상향 조정돼 투자자들에게는 호재"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 1만2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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