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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출자기관 배당금 1.4조, 증가 전환…인국공 제외에도 선방
기획재정부, 14일 2021년 정부출자기관 배당결과 공표
1.4조원 기록, 전년대비 356억원 증가…감소세 벗어나
코로나에도 선방…2018년 코로나 이전 수준엔 못미쳐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정부배당금이 총 1조4396억원으로 전년대비 356억원 증가했다. 2년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난 것이다. 사실상 해외여행이 차단되면서 항공 관련 공사는 배당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한국전력공사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실적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2018년 실적과 비교하면 아직 완연하게 회복하지 못했다. 2018년 정부배당금은 1조8060억원으로 올해보다 3664억원 많다. 2017년에도 1조5562억원으로 올해보다 정부배당금이 컸다.

기획재정부는 14일 2021년 정부출자기관 배당 결과를 공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배당금 총액 증가와 함께 평균 배당성향도 36.92%로 전년대비 4.34%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주요 출자기관 당기순손실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공사의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및 유배당기관의 실적 개선 등에 기인했다.

한국전력공사는 2019년 2조5950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1조9515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4268억원, 148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39개 정부출자기관 중 정부배당을 실시한 기관은 22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적자 전환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조폐공사가 배당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 88관광개발주식회사는 작년 무배당기관에서 금년 유배당기관으로 바뀌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정부 재정여건을 고려하는 동시에, 배당기관의 재무건전성 등 안정적 경영에 필요한 자금 등을 고려하여 기관 및 소관부처와 협의 후 확정한 것”이라며 “정부배당에 적극 협조한 우수 배당기관으로 부산항만공사, 한국산업은행, 울산항만공사 3개 기관을 선정하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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