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수도권 공공전세주택 294가구 2차 입주자 모집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3일 LH 1호 공공전세주택인 안양시 ‘미래타운’을 방문한 모습. [LH 제공] |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3일 지난해 11·19 전세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경기 안양시 공공전세주택인 미래타운 현장을 방문했다.
김 사장은 현장에 도착해 주위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현황, 통학 가능한 어린이집·초등학교 위치 등 주택 입지여건을 살핀 다음 주택 내부로 이동해 주택 유형별 구조 등을 점검했다.
그는 “오는 7월부터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이 시작된다”면서 “실수요자 분들이 공공전세주택 등에 거주하며 사전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실현할 수 있도록 LH가 주거사다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전세주택은 11·19 전세 대책에 따라 LH가 도심 내 공동주택·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방 3개 이상의 3~4인 가구 거주 공간으로 월 임대료가 없고,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지난달 안양시 소재 2개동 117가구 공공전세주택 청약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27대 1을 기록했다. 이달 말 입주자 선정을 위한 추첨을 통해 6~7월 중 계약 체결 예정이며, 잔금 납부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공공 전세주택 외부 모습.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
올해 공공전세주택 매입목표는 서울 3000가구, 경기·인천 3500가구 등 총 9000가구이다. LH는 이 중 83%에 해당하는 7500가구를 담당한다.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하게 LH 7500가구 등 9000가구를 매입할 계획이다.
내달에는 서울 59가구, 인천 199가구, 경기 36가구 등 총 294가구의 공공전세주택 2차 입주자모집을 실시한다. 청약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향후 LH 청약센터에 게시되는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LH는 건설 전 민간사업자와 약정계약을 체결하고 준공 후 LH가 매입하는 민간매입약정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가구 특성에 맞게 설계 가능하고, 우수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실사용 면적 60㎡ 이상, 방 3개·화장실 2개 이상 등 구체적인 매입 기준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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