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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서 도지코인 받을까’ 설문에 도지코인 반등…0.5달러 선 회복 [인더머니]
비트코인·이더리움도 상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가상자산 도지코인의 아버지 ‘도지파더’를 자처하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TV 코미디쇼 출연 뒤 급락했던 도지코인의 가격이 반등하며 0.5달러 선을 회복했다. 머스크 CEO가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받기를 원하느냐’는 설문조사 올리자 마자 반등에 나선 것이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으로 11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도지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79% 상승한 0.5141달러로 집계됐다.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665억3000만달러로 늘었다.

도지코인의 가격은 머스크 CEO가 트위터에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받기를 원하느냐”고 묻는 설문조사를 올린 뒤 회복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2시까지 348만여명이 설문에 참여한 가운데 77.8%가 ‘찬성’ 표를 던졌다.

하지만 CNN은 도지코인이 이날 10% 가까이 가격이 올랐지만, 여전히 며칠 전의 가격대에는 한참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SNL)’ 출연을 앞둔 지난 7일 사상 최고가인 0.7250달러까지 올랐으나 SNL 방송 뒤 급락했다.

CNN은 SNL 방송 뒤 폭락은 도지코인 가격의 상승이 얼마나 우려스러운 것인지를 입증한다고 진단했다. SNL은 정보 제공식 광고가 아니라 코미디쇼일 뿐이며, 누군가 이 쇼에서 머스크가 가상자산을 두고 농담이 아니라 숨 가쁜 칭찬을 늘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면 이는 오판이라는 것이다.

[로이터]

CNN은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을 가능성을 내비치는 트윗을 올린 것을 두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피해 관리를 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

테슬라는 이미 가상자산 ‘대장’ 격인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날 같은 시각 24시간 전과 견줘 2.36% 오른 5만6905.23달러로 집계됐다. 시총은 1조600억달러로 늘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총 2위의 가상화폐 이더리움 가격도 4.05% 상승하며 4113.84달러가 됐다. 시총은 4764억8000만달러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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