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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만 빠졌네’…빌 게이츠 큰 딸이 올린 가족사진 눈길
게이츠 부부 이혼 발표 뒤 SNS에 올려
멀린다에 “우리의 여왕, 영웅, 그리고 엄마”
[제니퍼 게이츠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27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것과 관련해 그의 큰딸 제니퍼 게이츠(25)가 올린 가족 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의 이혼 발표 후 처음으로 제니퍼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의 여왕, 영웅, 그리고 엄마’란 글과 함께 가족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이 사진에는 아버지인 빌만 빠져 있다. 가족사진 속에는 어머니 멀린다, 제니퍼, 남동생 로리, 여동생 피비 뿐이다. 9일은 미국에서 어머니의 날(5월 둘째 주 일요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니퍼는 이전까지 자신의 인스타에 아버지만 제외한 가족사진을 올린 적이 없었다. 어머니나 아버지, 남매들과 각각 함께 찍어 올린 사진은 있지만 온 가족 사진엔 아버지 빌이 있었다.

제니퍼가 올린 ‘아빠만 빠진 가족사진’은 현재 게이츠 가족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것일 수 있다.

앞서 엄마인 멀린다도 제니퍼보다 먼저 자신의 인스타에 이혼 발표 후 처음으로 게시물을 올렸다. 세 자녀가 어린시절 함께 촬영한 사진으로, 역시 빌은 등장하지 않는다. 멀린다는 이 사진과 함께 ‘나는 이 아이들의 엄마라서 행복하다’란 글을 올렸다.

제니퍼도 지난 3일 빌과 멀린다의 이혼 발표 후 자신의 인스타에 ‘우리 가족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며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이때도 어머니 멀린다가 인스타에 올린 이혼 성명만 함께 게시했다.

자녀들이 모두 멀린다의 편인지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미 언론은 빌과 멀린다의 사이가 멀어진 이유를 추정하는 보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빌과 멀린다는 27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낸다고 알렸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빌의 재산은 1305억 달러(약 145조 3117억원)로 세계 4위 부호다. 이에 두 사람의 재산 분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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