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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文 취임 4주년, 국정대전환 필요…‘부적격 3인방’ 지명철회하라”
10일 文 특별연설·회견 앞두고 “국정운영, 속도보다 방향”
“靑, 무난한 개각 기획했지만 안이한 인식 드러내며 재앙”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을 하루 앞둔 9일 “국정운영도 ‘속도’보다는 ‘방향’”이라며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지난 4일 인사청문회를 치른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의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금이라도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방향타를 돌려 대한민국호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지도자의 결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을 축하드린다. 이제 남은 국정 1년을 잘 운영하시길 희망한다”고 입을 뗀 배 대변인은 “이번 정권이 4년 아닌 40년의 긴 터널을 지나는 것 같았다는 국민들이 많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5번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져 가고, 막무가내식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195만 명의 전일제 일자리를 포함해 ‘내 일자리’가 없어졌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언제 맞아서 ‘내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올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근에 있었던 장관 후보자들의 지명에 관한 일”이라며 “무난한 개각을 기획했지만, 안이한 인식만 드러내며 재앙이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을 향해 “제1야당과 국민에 의해 부적격 판정을 받은 3인의 후보자들은 지명철회 하셔야 한다”며 “그것이 이번 ‘내로남불 전시회’를 TV로 지켜보며, 더욱 정부에 기대를 접은 국민들의 마음을 되돌리는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리는 당·정·청 회의를 두고도 “대통령의 결심을 올바르게 보좌하는 건의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배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및 회견에 바란다”며 “내일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은 ‘흔들림 없는 국정과제의 완수’와 같은 말씀으로 매듭지을 일이 아니다. 내일은 국정 대전환, 대도약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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