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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푸드, 사업구조 재편·호실적에 연일 고공행진
3개월 만에 39.3%↑ 코스피 상승분 웃돌아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상회…무상급식 호재
[자료=한국거래소]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신세계푸드 주가가 사업구조 개편과 호실적을 등에 업고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신세계푸드에 대해 유의미한 실적 개선과 긍정적인 환경 변화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푸드 주가는 전 거래일 7100원(8.55%) 상승한 9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3개월 만에(2월 4일~5월 4일) 39.3% 상승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분인 1.9%를 훌쩍 상회했다.

신세계푸드 주가 상승은 호실적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분기 신세계푸드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4.9% 상승한 3200억원이다. 또, 영업이익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와 달리 51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예상치가 5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를 큰 폭으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신세계푸드 목표주가를 연일 높게 잡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10만6000원을 제시했으며 하나금융투자(10만원), 하이투자증권(9만원) 등이다.

신세계푸드의 호실적은 전 사업부의 성장이 기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급식 부문에서 코로나19 기저효과를 등에 업었을 뿐 아니라 스타벅스 베이커리 부문 매출 확대가 유의미한 개선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 베이커리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을 것이라 예상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치원 무상급식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도, 단체 급식을 운영 중인 신세계푸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단 것이 업계의 평가다.

2020년 노브랜드 버거 매장 수. 12월은 예상치 [자료제공=신세계푸드]

이외에도 노브랜드 버거 관련 부문 확대도 기대감을 높인다.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 수는 아직 약 30개에 불과하지만, 하반기 갈수록 유의미한 실적 기대가 커진다는 것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노브랜드 버거의 관련 제조 부문 매출 기여는 약 50~6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아직 가맹점 수는 30여 개 내외에 불과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유의미하게 기여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중장기적으로 노브랜드 버거 실적 기여도 확대를 기대한다”며 “지난해까지 직영점 출점을 통해 가맹본부 사업부로 전환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고 최근 가맹사업자 모집을 통한 공격적인 점포망 확대가 이뤄지면서 전체 실적은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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