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14개월만에 공매도가 재개된 3일 코스닥지수가 2% 이상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도 기관의 매도가 몰리면서 약보합세로 장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7원 오른 1124.0원에 마감하며, 지난달 13일 이후 14거래일 만에 1120원대에서 마감했다. 미국 경제 지표 개선 등에 따른 전반적인 달러 강세가 환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증시 종합

# 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1.19포인트(0.04%) 오른 3149.05로 개장했으나, 20.66포인트(0.66%) 내린 3127.20 장종료.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2.73%), 현대차(2.83%), 기아(4.03%)가 상승 마감했고, 상속 이슈가 걸린 삼성생명(4.04%)도 오름.

반면, LG화학(-2.68%), 삼성바이오로직스(-3.86%), 셀트리온(-6.20%), SK이노베이션(-5.55%) 등의 하락폭이 컸음.

# 코스닥

전 거래일 대비 0.48포인트(0.05%) 내린 982.97 개장해 하락폭을 키우며 21.64포인트(2.20%) 내린 961.81 장종료.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 셀트리온헬스케어(-5.97%), 셀트리온제약(-5.04%) 등 셀트리온 계열사의 하락폭이 컸고, 카카오게임즈(-4.61%), 에코프로비엠(-3.98%) 등도 하락 마감.

◆수급

# 코스피

개인이 5860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13억원, 1365억원 순매도.

# 코스닥

개인은 1995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0억원, 424억원 순매도.

◆환율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원 오른 1116.5원 개장해 상승폭을 키우며 11.7원 오른 1124.0원에 마감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의 주가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1년 2개월 만에 부분 재개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화면에 코스피200 주가(빨간색)와 코스닥150 주가(파랑색) 그래프가 표시돼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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