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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좀비’ 정찬성 vs ‘하와이안 좀비’ 댄 이게…UFC 메인 이벤트
6월 20일 UFC 파이트나이트 메인이벤트서
댄 이게 만만찮은 신흥 파이터…험한 승부 예고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코리안 좀비’가 ‘하와이안 좀비’와 자웅을 가린다.

UFC는 3일(이하 한국시간) “UFC 페더급 랭킹 4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34·16-6)이 오는 6월 20일 ‘UFC Fight Night’ 메인 이벤트에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상대는 동급 랭킹 8위 터프한 파이터 댄 이게(30·미국·15-3)다.

앞서 정찬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진을 선공개하자, 일부 지지 팬들은 상위 랭커와 싸우지 못 하게 된 점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직전경기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기술적 압박을 당하며 완패한 사정을 고려하면 순리를 거스르지 않은 대진이다.

정찬성 스스로도 “(파이터인생 후반기인) 지금은 조금 더 많이 싸우고 싶고 케이지에 올라가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라고 대결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상대 댄 이게가 실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기술, 체력, 맷집 고루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6연승을 달리던 댄 이게는 지난해 캘빈 케이터에게 판정패를 당했지만, 직전경기에서 개빈 터커를 1회 22초 펀치로 잠재우며 건재를 과시했다. 170㎝의 단신인 점은 카운터를 즐기는 정찬성 앞에선 불리하긴 하다.

지난해부터 댄 이게는 자신을 ‘하와이안 좀비’라 칭하며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 끊임없이 도전의사를 드러내왔다. 빅네임이지만 전성기를 지난 정찬성을 상위권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여기는 심보가 노골적이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유료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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