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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신임 민주당 대표 “원팀으로 국민 마음 얻겠다”
0.59%p차로 홍영표 누르고 당대표 선출
“대선 주자와 소통…대선 경선 공정하게”
“부동산ㆍ백신 등 5대 정책 과제 집중”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원팀”을 강조하며 “제4기 민주 정부를 여는 311일의 대장정에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송 대표는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며 당 쇄신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송 대표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 대표 수락연설에서 “당원동지와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원팀 민주당, 승리하는 민주당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영표 후보님의 개혁에 대한 열정, 우원식 의원님의 민생에 대한 헌신을 잘 수용해 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들어가겠다”며 화합을 강조한 송 대표는 “전국의 당원, 대의원들과 카톡 메신저를 통해 직접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해 가겠다.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고문, 원로님들의 지혜를 구하고 20~30세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라며 “코로나 상황에 고통받는 중소기업인, 자영업자,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했다. 당내 주요 대권주자들을 향해서도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대선주자들과 소통하고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당 쇄신 방향에 대해서는 “전당대회에서 제시한 5가지 핵심 과제인 부동산과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평화번영의 실마리 찾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동산 정책 문제에 대해서는 “당정 협의를 통해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고 실수요자 대책, 세제 문제를 보완하겠다”라며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보조 정책으로 협의하겠다”고 했다.

내년 대선을 관리해야 하는 자리에 오른 상황에서 송 대표는 “지금은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라며 “열정, 헌신, 지혜를 가진 모든 분을 하나로 모아 원팀을 만들겠다. 우리 함께 제4기 민주 정부를 여는 311일의 대장정에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당대표 경선에서 35.60%의 최종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2위인 홍영표 후보는 35.01%를 기록했고, 우원식 후보는 29.38%를 얻는데 그쳤다. 송 대표는 특히 대의원 투표와 당원 투표에서 앞서며 경선 막판까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던 홍 후보를 0.59%p 차이로 따돌렸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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