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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필수노동자법, 노동존중 사회로 가는 첫걸음"
"당 대표 시절 법 제정 약속 드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30일 "필수노동자법은 노동존중 사회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필수노동자법(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됐다"며 "당 대표 시절에 돌봄 노동자, 택배 노동자, 버스 기사, 환경공무관(미화원) 등을 현장에서 뵙고 말씀을 들으며 이 법 제정을 약속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내 ‘필수노동자TF’를 꾸려 필수노동자 지원 입법을 준비했다. 그 노력이 열매를 맺었다. 함께 애써주신 여야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의료·돌봄·물류·교통 등 필수업무 종사자는 우리 사회의 공기와 같은 존재"라며 "그 분들 덕분에 우리는 코로나19 위기에도 사회기능과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다만 "그러나 그 분들은 코로나19 감염위험, 취약한 근무환경, 열악한 처우, 장시간 노동 등에 시달려 왔다. 재해와 사망 사고도 잇따랐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법이 제정됨에 따라 실태 조사, 지원위원회 설치, 위생·안전시설 조성, 고용보험료와 수당 지원 등이 가능해졌다"며 "이제 필수노동자는 '잊혀진 사람들'이 아닌 '필요한 사람들'로 명실상부하게 인식, 평가,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현장에서 드렸던 약속을 지키게 돼 뿌듯하다"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노동자의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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