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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2025년 착공
하남 감일동~양평군 양서면 27㎞…총 사업비 1조8000억원
서울-양평 고속도로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경기 하남 감일동(오륜사거리)에서 경기 양평군 양서면을 잇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사업 타당성을 확보(B/C 0.82, AHP 0.508)해 의결됐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예타 기준 1조 7695억원으로 이르면 2025년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수도권 동부지역의 간선기능 강화 및 광주시 북부, 양평군의 지역균형 발전 등을 위해 지난 2017년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서울-양평 노선을 반영했다. 이듬해 12월에 발표된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의 하남 교산 신도시(3만2000가구) 광역교통대책에 포함되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2019년 4월 예타에 착수한 이후 경제성 분석(B/C), 정책성 분석(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효과) 등을 벌였으며 이번에 종합평가에서 예타를 통과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생기면 평일에는 출·퇴근 차량, 주말에는 관광수요 집중으로 교통혼잡이 극심한 국도 6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될 전망이다. 수도권 제1, 2순환망 연결을 통해 상습정체구간인 제1순환망의 교통량 분산 및 우회거리 단축 등으로 수도권 동부 간선기능을 강화해 도로이용자 불편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도권 지역임에도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광주시 북부 및 양평군 주민들로선 보건의료·문화·체육시설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다. 양평군은 많은 관광자원도 보유하고 있어 고속도로 건설로 접근성이 개선되면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볼 전망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교산 신도시 입주민들의 서울 또는 경기 남부지역 이동을 위한 간선도로로, 신도시 교통망의 핵심축을 담당하게 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수도권 동부지역의 교통혼잡 수준, 교산 신도시 입주시기 등을 감안할 때 사업 추진이 시급한 만큼, 타당성조사 및 설계 등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르면 2025년에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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