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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카드 ‘금융’+‘테크’...초융합기업으로 진화
디지털 역량확보에 집중투자
AI기반 초맞춤형 고객서비스

현대카드가 ‘금융’에 ‘테크’를 더한 ‘금융 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5년 간 디지털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플랫폼 개발,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데 수천 억 원을 투자했다. 상품, 혜택 등 기존 금융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해 시장에 없었던 새로운 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최근에는 ‘도메인 갤럭시: 현대카드 데이터 동맹’과 같은 신개념 데이터 솔루션도 제안하고 있다.

금융에 기술을 접목하는 것을 넘어 아예 기술 기업으로의 변화에도 도전한다. 지난해 8월 리뉴얼된 현대카드 앱은 개발의 모든 과정을 내부에서 진행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완전히 재구조화 한 ‘현대카드 앱’은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특성을 분석하고, 맞춤 정보를 앱에 노출해 제공한다. 이른바 ‘초맞춤형(Super Customization) 혜택’이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현대카드 ‘3층 시스템’이다. 현대카드는 기본 혜택을 ‘1층’으로, 맞춤형 구독 서비스를 ‘2층’으로, 고객별 맞춤 선물 혜택을 ‘3층’으로 명명했다. 2~3층 혜택은 고객이 이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 이중 3층 선물 혜택에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이 활용된다. 현대카드 3층 시스템을 이용하는 고객 중 25%가 선물 혜택을 이용하고 있다.

글로벌 테크 기업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4월 이스라엘 출신의 인공지능 기반 분석 엔진 업체인 ‘퍼스네틱스’와 손잡고 ‘소비케어’를 내놓았다. 소비케어는 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소비 패턴을 다각적으로 보여준다. 과거와 현재의 소비가 어떻게 다른지, 쇼핑·외식 등 특정 영역에서의 소비 규모는 어떤지, 다른 고객들과 비교했을 때 소비 수준이 어떤지 등을 분석한다.

현대카드는 고객 상담에도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구글의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다이얼로그플로우(DialogueFlow)’를 도입하고,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상담 키워드를 버튼 형태로 추가하는 등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리뉴얼했다. 고객의 상담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챗봇 서비스 고도화도 이뤄냈다. 박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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