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1분기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9일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조5308억원, 영업이익 10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5% 불어났다.

순이익은 1015억원으로, 같은 기간 46.1% 증가하는 등 수익성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프로젝트 손익 점검과 원가절감 노력, 발주처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화공 부문 이익률이 개선됐다"며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1분기 수주액은 1조5335억원, 수주 잔고는 약 1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기준 2년 반 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고 삼성엔지니어링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