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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여러분께서 상상하시는 구리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 브리핑 통해 ‘smart guri city’ 관련 계획 밝혀
한강변도시개발, 푸드테크밸리 등은 구리시 지도 바꿀 대(大)전환점”

[헤럴드경제(구리)=박준환 기자]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급격한 스마트 도시의 변모보다 기본적인 시민체감형 계획을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시민들 눈높이에서 사회, 경제, 관광, 행정, 방범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도시화를 목표로 특색있는 도시, 살기좋은 도시, 행복도시가 구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이 28일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 주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smart guri city’와 관련한 계획을 이렇게 함축했다.

최 대변인은 한강변도시개발, 푸드테크밸리, E-커머스 특화단지 조성사업 등이 구리시 지도를 바꾸는 대(大)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께서 상상하시는 구리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라고 반문하며 “주차와 대중교통, 쓰레기, 치안 등 각종 영역에서 혁신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을 접목하여 공공과 민간 그리고 모든 시민들의 협력체계까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Living Lab) 스마트시티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대변인은 “세계 주요 도시는 팬데믹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낮은 성장 추세, 첨단 정보통신(ICT)의 발전, 늘어가는 도시개발 수요를 바탕으로 경쟁적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에 나서고 있다”면서 “구리시는 이같은 시대적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공공주도의 단편적 접근에서 벗어나 민간과 시민 등 다양한 수요자가 참여하는 사람중심의 열린도시와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목표로 지난 22일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 및 스마트 도시 시민 리빙랩 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스마트 도시 과업수행을 맡은 ‘정도UIT’ 박찬호 이사는 그동안의 과업수행 과정과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한 비전과 목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안)을 제시했다.

구리시는 지난해 5월부터 1년여 동안 스마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공무원면담, 시민리빙랩 운영,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치는 등 선제적인 노력들을 축적해 왔다.

특히 구리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21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사업’ 에 선정돼 국비 9억3700만원, 도비 1억4000만원 등을 지원받아 스마트횡단보도 및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연내 설치 완료할 방침이다.

또 지난 2월에는 구리시청 상황실에서 구리시한강변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구리 AI 플랫폼시티 개발사업단’ 주관으로 최첨단 한국형 스마트 도시의 표준을 지향하는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점검회의를 개최한 바도 있다.

이 자리에서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으로 지적되는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고, 도시 전체가 조화롭게 발전하기 위한 방안들을 토의했다.

구체적으로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 도입을 통해 원도심과 한강변에 새롭게 조성되는 스마트 시티가 함께 진화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구리시 전체 차원에서 혁신적인 발전방식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를 위해 원도심에 우선 적용 가능한 사업들의 선행개발과 3D 가상 플랫폼인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원도심 시민들이 빠른시일 내에 스마트 시티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발굴하여 연내 착수키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1차 선행사업으로 검토된 스마트시티 사업으로는 ▷구리상권활성화재단과 협력하여, 구리전통시장 일원 전선 지중화 등 환경정비를 포함한 전통시장 스마트화 및 경쟁력 강화 시범사업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H2 설치 ▷한강변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스마트 자전거도로 인프라 확충 등이다.

아울러 ‘구리 AI 플랫폼시티 개발사업단’은 대한민국이 보유한 세계 초일류 ICT 기술력과 스마트 도시로 변화할 구리시 미래상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형 홍보관도 신속히 마련키로 했다.

최귀영 대인인은 ‘smart guri city’사업 관련 향후 일정에 대해 금년 상반기내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구리시 스마트 도시계획 마스터플랜을 승인신청하고, 이어 하반기에는 실생활에 적용가능한 법정 지위를 득한 후 대형 개발사업, 건축사업 ,기타 스마트관련 공모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라는 로드 맵을 제시했다.

또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코로나19 상황이 끝나고 하늘길이 자유롭게 열리는 시기에 스마트시티 대표적인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와 구리시 교류도시인 중국 항저우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구리시에 접목하는 구상을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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