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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빅3 대어’ 싹쓸이 흥행 대박 상징적 딜 주관 ‘IPO 최고 하우스’ [2021헤럴드경제 자본시장 대상-IB대상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대표이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역대급 청약 흥행을 기록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빅3’ 기업공개(IPO)를 모두 주관하며 공모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고를 인정 받아 ‘2021년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에서 IB대상을 수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의 55%(176만주)를 배정받아 청약 증거금은 32조6627억원을 모집했다. SK바이오팜에도 전체 물량의 31%(121만2816주)를 모집하며 주관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공모금액은 3조4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9% 증가했다.

올해는 4차산업혁명 트렌드에 맞춰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기업 ‘와이더플래닛’, 비대면 헬스케어 플랫폼기업 ‘라이프시맨틱스’ 등을 사업모델 특례로, 메타버스 관련 종목인 VFX 기업인 ‘자이언트스텝’과 OLED 소재 기업 ‘피엔에이치테크’를 기술특례로 상장시켰다.

IB전략컨설팅부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영업을 제공한 결과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성공적으로 상장시켰고, 이차전지 분리막 기업인 SK아이이테크놀러지의 신고서를 제출해 5월 상장을 앞두고 있다.

IPO 관련 수수료는 물론 리테일 고객 저변 확대 효과도 쏠쏠하다.

지난해 연이은 흥행몰이에 수수료 수익은 급증했다. SK바이오팜 IPO로 27억원, 카카오게임즈로 52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일반청약 물량의 39%(55만5584주)를 모집한 빅히트엔터의 경우에도 최소 30억원 이상 수수료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청약고객의 청약 직전 대비 자산규모가 청약 이후 각각 1조6000억원, 1조2000억원 늘었다.

공모주 청약을 위해 계좌를 개설하며 모인 청약증거금이 다른 금융상품 투자로 이어지면서 리테일 고객수 확보에 성공한 것도 부수적인 효과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8월 하루평균 신규계좌 개설 수는 1~7월 평균 대비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이 IPO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던 데는 IPO 부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IB그룹 내 IB전략컨설팅부를 신설하고 IPO, 인수영업, M&A 파이낸싱 등의 현업 인력과 화학, 소비재 등 기업분석 애널리스트 등 총 12인의 전문인력이 IPO뿐만 아니라 각종 IB 영업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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