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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최대 실적+시장 참여자 급증...자본시장 ‘레벨업’ 기회왔다[2021헤럴드경제 자본시장 대상]
윤계섭 서울대 명예교수
‘2021년 헤럴드경제 자본시장 대상’ 심사위원회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사위원회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자본시장대상에 선정됐고, KB증권(자산관리대상), 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IB대상, 공동수상), 하나금융투자(투자상품대상), 키움증권(e플랫폼상), 삼성증권(e콘텐츠대상), 신한금융투자(해외투자대상), NH투자증권(ESG대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왼쪽부터 이경식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국장,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윤계섭 서울대 명예교수(심사위원장), 김미정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 서기관,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부문대표, 김형곤 헤럴드경제 편집국장. 박해묵 기자

2020년 우리 자본시장은 롤러코스트를 타는 것 같았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코스피는 2000대에서 1400대로 주저 앉았다가 연말에는 대망의 3000대를 돌파했다. 내수는 침체했지만 유동성 공급과 함께 상장기업의 하반기 실적이 코스피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했고 국내외로 투자 범위를 넓혔다. 이들을 안내한 증권회사의 실적도 대폭 개선돼 경제침체 국면에서도 돋보였다.

‘2021년 헤럴드경제 자본시장 대상’은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둔 증권사들을 격려하고 시장건전화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번 심사에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 자본시장 관리기관과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 등 관련기관이 모여 심층 토의를 했다.

7개 부문 중 자산관리대상은 구독 경제 모델의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와 해외투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투자자에 따라 세분화된 통합자산관리 플랫폼을 도입한 KB증권이 수상했다.

e플랫폼 대상에는 온라인 위탁매매에서 압도적인 성장을 한 리테일 부문과 법인 거래를 위주로 한 홀세일 부문에서 선전한 키움증권이 선정됐다.

e컨텐츠 대상은 100만을 넘는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과 디지털을 활용해 투자 정보를 제공하며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삼성증권이 영예를 안았다.

투자상품 대상은 위험 대비 수익률을 높인 고배당 금융 테크랩을 개발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수익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한 하나금융투자가 수상하게 됐다. IB대상은 신규 공개 공모, 공공기관 자금의 수탁 운용규모, 상품 개발단계부터 시작하는 금융소비자와의 소통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한국투자증권과 성장성 추천 트랙을 활용한 코스닥시장 상장 활성화에 기여하며 중소·중견 기업 IPO에 특화한 대신증권이 공동수상하게 됐다.

해외투자대상은 업계 최초로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서비스와 플랜예스 해외주식 적립식서비스를 개발해 해외투자 편의성을 높인 신한금융투자가 낙점됐다.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ESG대상은 관련 조직을 신설해 ESG 상품의 수익률, 리스크 관리, 투자자 보호, 포괄성 등을 높이고 모바일 채널을 강화한 NH투자증권에 돌아갔다

끝으로 영예의 자본시장 대상은 미래에셋증권이 수상한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 자기자본을 무기로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고,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함께 사업구조를 균형있게 구축함으로써 수익의 안정화를 꾀하고 국내 최초로 외화 ESG 채권을 발행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에 따른 경제 성장에 기대를 하면서도 국제 금리 인상, 지지부진한 백신 접종, 유동성 축소 등으로 자본시장이 다시 박스권에 갇히는 것이 아닌가 두려워 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하는 증권회사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이들을 선두로 해 우리 자본시장이 한단계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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