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8일 “저희의 인식과 태도, 정책 모두 바꿔 청년에게 배우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청년 세대의 고민과 아픔은 시대의 고민과 아픔이다.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 미래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 토요일 대구에서 청년들과 2030 간담회를 가졌다”며 “청년 목소리에서 공정에 대한 목마름, 더 나은 대한민국에 대한 갈망을 느낄 수 있었다. 절실했고 또 미안했다”고 했다.

이어 “많은 청년들이 꿈을 위해 생계를 위해 지방을 떠나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이야기했고 2030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만들어달라는 요청도 했다”며 “달라지겠다. 청년과의 소통 통해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오후 전국 청년당과의 간담회를 갖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 시작과 관련 “이번 전당대회 내내 울려퍼진 국민과 당원의 명령은 단 하나, 민생을 위해 치열하게 혁신하고 강력하게 단합하라라는 것”이라며 “전당대회 이후 우리 모두는 그 명령 아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당의 운명 걸고 반드시 실천해나가겠다”며 당원과 국민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를 위한 공동 결의안 동참하기를 호소한다”며 “우리 국민 안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일방적 결정을 철회시키기 위해 국회가 일치된 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결의안 동의를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진석 추기경 선종과 관련 “평생 봉사와 헌신을 늘 힘써왔고 특히 가톨릭의 사회적 책임 강조해오셨다”며 “삶으로 보여주신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며 추기경님의 명복을 빌겠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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