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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층 배달 갔더니 엘리베이터 수리 중…“배달을 포기했습니다”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한 배달기사가 아파트 22층에 돈가스를 배달하러 갔다가 배달을 포기하고 돈을 물어준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글을 올린 배달기사는 "콜이 없어 배달비 2700원 받고 22층에 배달을 갔더니 엘리베이트 고장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 했다.

배달기사는 22층까지 올라가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아 "주문자에게 미안한지만 내려와서 중간에서 보자고 했더니 주문자가 ‘그따위로 하니 배달 일을 하며 살지’ 라며 모욕을 주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올라가서 주문자 얼굴을 보면 폭력을 행사할까봐 그냥 배달을 취소하고 가게 사장에게 돈을 물어주겠다"하고 "돈가스를 집에 들고 와서 먹었다"고 전했다.

그는"(주문자가) 엘리베이터 수리 중인 걸 알면서 22층에서 배달을 시키는 것은 무슨 심보인지…"라며 개탄했다.

또 "사업자 때문에 특고지원도 못받고 매출이 없어 소상공인 지원도 못받는데 짜증난다"고 하소연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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