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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가짜뉴스가 백신 불안 부추겨”...野 “오락가락 발언이 자초”
윤호중 “상반기 1200만명 접종
11월 집단면역 최선 다할 것”
주호영 “백신대란 현실화 우려
방역 자찬 대통령에 국민 혼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상반기 내에 국민 1200만명 백신 접종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오는 11월 집단면역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은 “대통령과 정부가 우왕좌왕·오락가락 발언으로 국민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비대위 회의에서 “20일 현재 164만명이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4월말까지 140만명 추가 접종을 통해 300만명 이상이 접종완료할 예정”이라며 “미국과 백신 스와프 등 추가 수급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수급 가짜뉴스가 국민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코로나 확산으로 많은 국민이 힘든시기, 정치권은 책임감있게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건전하게 비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대정부질문에서 정부는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 정확하고 투명하게 국민에게 밝혀달라”고도 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확진자가 700명대로 다시 크게 늘었다. 상황을 상당히 엄중히 규정하고,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는 방역대책을 최선을 다해 점검하겠다”면서 “특히 코로나 백신 수급 점검단을 통해 백신 수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공개적인 고위당정회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민생을 중심으로 한 변화와 개혁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기조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민생 의제는 지난번 말씀드렸듯 코로나19 방역 백신, 부동산, 일자리, 2030 청년들에 대한 특별 대책으로 ‘3+1’ 대책이 중심이 돼서 풀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주 직무대행은 이날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국민은 애타게 양질의 백신이 언제 공급될지 기다리고 있는데,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부작용에 이어 모더나 도입 연기로 백신대란이 진짜 현실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백신 관련 국민 불신과 불안을 유발시킨 것은 투명성·일관성이 결여된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이라며 “마스크쓰기·거리두기 등 국민이 희생하고 인내한 대가로 얻은 K방역이 성공적이라는 대통령의 인지부조화에 국민들은 혼란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속히 양질의 백신을 구해 국민을 지긋한 코로나지옥으로부터 탈출하게 해달라”며 “5월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 철저히 준비, 미국으로부터 양질 백신을 조기에 많이 확보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주 직무대행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백신 스와프는 우리 당이 작년부터 일찍이 가능성을 열어두고 꾸준히 주장하고 요구해 왔다. 그때부터 노력하고 애썼다면 성과가 당겨지지 않았을까. 우리 야당이 애타게 요구하는데도 무시하고, 이제와서 뒤늦게 하는 것 보니 참으로 통탄하다”고 말했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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