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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가장 강력하다” 애플 괴물 아이패드 공개

애플의 M1칩을 장착한 아이패드 프로 [출처=유튜브 채널 ‘Apple’]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애플이 독자 설계한 반도체 칩 ‘M1’을 장착한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출시했다.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고 최첨단 디스플레이로 무장, 역대급 성능을 자랑한다.

애플은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행사를 통해 5월 하반기 미국 등에 출시될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패드 제품군 내 최상위 모델이다. 아이패드로는 처음으로 ‘M1’ 칩을 탑재했다.

M1은 애플이 자체 설계한 시스템온칩(Soc)이다.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GPU), 인공지능(AI) 연산을 수행하는 뉴럴엔진, D램 등을 한데 합쳤다. 종전 모델과 비교해 CPU 성능은 최대 50%, GPU 성능은 최대 40% 빨라졌다. 저전력칩 탑재로 배터리 지속 시간도 길어졌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가 역대 가장 빠른 기기라고 애플은 설명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와 11인치 2종류로 나온다. 가격은 ▷11형 와이파이 모델 99만 9000원 ▷11형 셀룰러 모델 119만 9000원 ▷12.9형 와이파이 모델 137만 9000원 ▷12.9형 셀룰러 모델 157만 9000원부터다. 오는 30일부터 미국 등 31개 국가에서 주문을 받으며, 오프라인 판매는 5월 말부터다.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아이패드 프로 [애플 제공]

12.9인치에는 최상급 디스플레이 ‘리퀴드 레티나 XDR’이 장착됐다. XDR은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을 한층 끌어올린 것인 애플의 기술이다. HDR은 영상·사진에서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해 화면의 전체 명암비를 높이는 기술이다. 더욱 생생한 화면을 구현한다. 여기에 1만개의 미니 LED를 써 최대 화면 밝기를 1600니트로 끌어올렸다.

아이패드 프로에는 5G를 지원한다. 선더볼트 포트 채택으로 외부 기기와 빠르게 연결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전면 카메라에는 초광각(울트라 와이드) 카메라가 추가됐다. 넓은 화각으로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다. 찍히는 사람이 화면의 중심에 오게 카메라가 스스로 앵글을 조정하는 '센터스테이지' 기능도 새로 도입됐다. 최대 저장 용량도 2TB(테라바이트)로 늘렸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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