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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백신 수급 점검단 설치”…野 “文, ‘백신외교’ 준비하라”
與野, 코로나19 백신 수급 필요성 강조
與 “자가검사키트 조건부 허가 논의”
野 “방미하는 文, 중요 의제는 백신 확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여야가 원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의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민주당은 백신 수급 긴급 원내 점검단을 설치하고, 자가검사키트 활용책도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백신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당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 수급 긴급 원내 점검단을 설치해 수급 현황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이어 “백신 수급 현황을 투명히 국민에게 공개해 우려보다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일상 회복을 위해 자가검사키트 활용도 강구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정부와 함께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논의하고 있다”며 “무증상 감염자를 한 명이라도 더 빨리 찾기 위해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 필수시설 종사자, 복지시설, 콜센터, 대규모 물류센터 등에서 회사·단체 책임 부담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노래방, 유흥주점,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사용은 관리 비용 부담으로 한계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정부가 모든 부분을 종합 고려해 신속히 활용방안을 결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다음 달 하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일을 놓고 “가장 중요한 의제는 백신 확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당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방미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백신 확보가 돼야 한다"며 "문 대통령도 백신 확보에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백신은 자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 (나라의)경제가 걸린 최고의 전략 물자”라며 “우리가 좋은 백신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교섭을 해야 할 것”이라며 “방미 전 양국의 신뢰 회복을 위해 진력을 쏟아야 할 때”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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