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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순천서 튤립 심은 시민들 “뿌리서 꽃대 올라와”…20일 튤립 무료배부 기대감
전남 순천시민이 지난해 심은 튤립구근에서 올해 예쁜 꽃이 피었다며 보내준 사진.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은 20일 오후 2시부터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주차장 일원에서 드라이브스루(차량에 탑승한채로) 방식으로 튤립구근(알뿌리)을 시민들에게 무료 배부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튤립나눔 행사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화훼연출 후 꽃이 진 튤립 알뿌리 10만개(순천시민 7만본, 읍·면·동 2만본,도청·산림청 각 5000본)를 선착순으로 20본씩 나눠줄 계획이다.

자동차가 없거나 걸어서오는 시민을 위해서도 워킹스루 방식으로도 튤립 나눔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 시민 참여 박람회로 기획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주제어인 ‘정원에 삽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2023정원박람회의 시민 참여 붐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에서 매년 행사를 벌이고 있는 튤립나눔 행사는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연향동 시민 허모씨(51)는 “지난해 시청에서 나눠준 튤립 알뿌리를 화단에 심었는데 올봄에 꽃대가 올라오더니 화려한 꽃이 피어 아름답다”며 “올해도 정원박람회장 가서 꽃을 얻어올 생각”이라며 뿌듯해 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화훼팀 관계자는 “작년 사례를 볼때 튤립나눔 행사가 시작되면 순식간에 구근이 동나기때문에 서둘러주셔야 한다”며 “튤립은 매년 꽃대가 올라오기 때문에 작년에 튤립을 심은 시민들이 다들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이동이 다소 취약한 영유아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은 원예치유 효과 및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읍·면·동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오는 23일에 별도로 튤립 알뿌리 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튤립 알뿌리가 내년 봄에 꽃을 피우려면 물 빠짐이 좋은 곳에 바로 심어줘야 하며, 식재 후 한달 가량은 주1회 물을 주고 6월 이후 자연적으로 잎이 시들도록 둬야 알뿌리가 튼튼해져 이듬해 꽃을 볼 수 있다고 순천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조경화훼 부서는 조언하고 있다.

2013순천만정원박람회 개최 이후 10년만에 개최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내후년 4월22일부터 10월22일까지 6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과 동천을 중심으로 열린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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