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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가 방미는 정상회담·회견 중심 간소한 ‘공식실무방문’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나 확대정상회담 후 로즈가든서 공동 회견
스가 요시히데(菅爲偉) 일본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공군 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爲偉) 일본 총리가 ‘공식실무방문’의 형식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간) 저녁 내놓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표에는 미 동부시간으로 16일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17일 오전 2시30분)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실무방문을 하는 스가 총리를 백악관 집무실에서 맞아들이는 것으로 돼 있다.

오후 2시30분부터는 관계부처 장관 등을 포함하는 미일 확대정상회담이 열린다. 오후 4시15분부터는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함께 하는 일정은 이것으로 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 5시30분 백악관을 떠나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으로 향한다.

대체로 외국 정상이 백악관을 방문하면 대통령 부부가 현관에 나와 맞는데 일정표만 놓고 보면 미일 정상이 집무실에서 인사를 나누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정상의 외국 방문에는 ‘국빈방문’과 ‘공식방문’, ‘공식실무방문’, ‘실무방문’ 등 여러 형식이 있고 이에 따라 의전도 달라진다.

가장 격이 높은 것은 국빈방문이다. 공식 환영행사와 상·하원 합동연설, 국빈만찬 등이 마련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2017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때 공식실무방문의 형식이었지만 의장대 도열로 국빈방문급 예우를 받기도 했다.

이번 스가 총리의 공식실무방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정을 업무 중심으로 가급적 간소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 및 회견을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미일 동맹에 대한 나의 비전’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백악관에서 맞아들이는 첫 외국 정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화상으로 양자·다자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해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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