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고액 출연료 논란에 “전체 제작비 뽑아, 문제 없다”
[TBS교통방송 김어준 뉴스공장 캡처]

[헤럴드경제] 방송인 김어준 씨가 TBS라디오 출연료 논란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16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뉴스공장'으로 버는 수익이 TBS라디오 전체와 TV전체 제작비를 합친 금액 정도 된다"며 "자본 논리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제작비 충당으로 세금을 덜 쓰게 한다면서 "세금 논리로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뉴스공장' 이전, 이후 수익도 비교해보라. 이전과 이후의 TBS점유율도 비교해보라"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을 향한 거액 출연료 논란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됐으니 없어지라는 것 아닌가"라며 "언론은 그 장단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본인들 리듬에 맞춰 춤추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주식회사 김어준'을 통한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해선 "세금을 줄여보려는 노력 자체를 안한다"며 "합법적인 절세 시도도 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씨가 TBS로부터 회당 200만원 상당의 출연료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이는 TBS가 정한 출연료 지급 상한액(1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씨는 이날 방송에서 "수치가 안 맞는다"고 밝혔다. 다만 자신의 출연료가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