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는 15일부터 지역예방접종센터 22곳을 개소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목포·여수·순천 등 7곳을 서둘러 개소했고 나머지 시군을 추가로 개소한 것으로, 경남과 함께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빠른 백신접종에 나섰다.

지역예방접종센터는 의사(4),간호사(8명),행정인력 및 백신 관리 요원(10명) 등 22명의 인력이 상주하면서 백신 접종, 현장 긴급조치 및 응급의료기관 이송체계를 갖췄다.

올 2분기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의 고령자와 취약계층 우선 접종 방침과 백신 공급 상황을 고려해 집단감염과 중증 위험이 큰 고위험군 순으로 진행한다.

접종대상자는 총 21만2000여 명으로 75세 이상 어르신 20만4000여 명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8000여 명이다.

접종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자녀 또는 도우미 등의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의 편의를 위해 토요일도 낮 12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전남도는 지역예방접종센터까지 이동이 불편한 지역 또는 거동이 불편한 75세 이상 어르신이 안전하고 편하게 접종받도록 지역별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이송대책도 마련해 접종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한다.

독거노인 등에 대해서는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 이·통장, 생활지원사, 안부살피기 인력, 자녀 등을 통해 최소 7일간 이상 반응 여부를 수시로 확인할 예정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도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으며, 집단면역 형성을 앞당기도록 도민들도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15일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는 1분기 대상자 6만1474명 중 5만220명(81.7%), 2분기 대상자 21만9549명 중 1만9051명(8.7%) 등 총 6만9271명으로 접종률 24.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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