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은희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문제와 관련해 “저희들은 아마 다음 주 후반이나 말 정도면 (의견수렴) 과정들은 다 거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내일은 대구에 가서 당원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여러 가지 의견들을 듣고, 다음 주에서는 광주를 포함한 다른 여러 지역이 예정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내주 중에는 (합당에 대한) 결론도 나고 아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한 데 대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의원총회, 오는 19일 전국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열어 합당 관련 의견을 정리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합당 후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제가 뭐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범야권 대통합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며 “저는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 범야권 통합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하겠다는 각오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행동으로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항상 말씀드렸듯이 다음 대선 때는 야권이 범야권의 대통합이 꼭 필요하고 그래야만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며 “야권의 대부분분들이 그런 저의 생각에 동의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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