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도쿄 해변에 설치된 오륜 조형물의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이 도쿄올림픽 불참 발표와 관련한 대화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IOC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IOC가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 발표와 관련해 직접 설득에 나섰다는 일부 한국 언론의 보도에 "북한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IOC의 수차례 요구에도 불구하고 전화회의를 열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IOC는 북한으로부터 올림픽 헌장에 따른 올림픽 경기 참가에 대한 의무를 면제해달라는 어떠한 공식적인 신청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대변인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직접 북한 체육상과 통화 일정을 잡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일 내각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를 통해 "조선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 비루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32차 올림픽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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