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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보궐선거 그러했듯 ‘정치 거리두기’ 철저히 실천”
“정치적 거리두기, 최고의 국정원 개혁”
“대공수사권 이관, CVID 각오로 실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최근 언론인 비공개 간담회에서 1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지방선거 등과 관련해 “본격적인 정치의 계절이 오고 있는데, ‘정치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철저한 정치적 중립 의지를 강조했다. 또 한미일 정보기관 간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최근 언론인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번 4·7 보궐선거에서 국정원은 ‘정치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실천했다”며 “이제 본격적인 정치의 계절이 오고 있는데, 정치 거리두기는 최고의 국정원 개혁이고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라는 각오로 철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국정원법 전면 개정 이전에도 이미 국내정보 수집·분석·보고를 철폐했다”며 “이제는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을 완성해 실천중이다”고 했다. 또 “대공수사권은 3년 후 경찰로 이관되지만 이미 현재진행중인 대공수사는 ‘경찰 사수, 국정원 조수’로 협업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성과도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3년이 지나면 대공수사권이 경찰에 완벽하게 이관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며 “저는 이 문제야말로 CVID,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대공수사권’이라는 각오로 실천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원장은 오는 6월10일 국정원 창설 60주년을 계기로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현재 각계 전문가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하는 국정원, 미래로 가는 국정원, 집처럼 따뜻한 국정원’이라는 이른바 ‘일미집’ 비전을 정비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박 원장은 한반도정세에 대해 “최근 남북·북미·한미일·한중·한러 등 주변 정세가 매우 유동적”이라며 “국정원은 엄중한 시기에 최선을 다해 관련 첩보·정보를 수집·분석해 유관부서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국가 정보기관 간 협력은 어느 때보다 잘 이뤄지고 있다”면서 “국정원은 정보기관 파트너십이 동맹 강화와 관계 개선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발전과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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