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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 “내년 경제 4.8% 성장”
“EU 구제기금 덕 10년간 연율 3.5% 성장”
그리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로이터 홈페이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그리스의 경제가 올해 4.2%, 내년엔 4.8% 성장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나라의 경제 성장률은 작년 -8.2%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정부가 부과한 강력한 제한조처와 이 국가의 주 수입원인 관광 부문 매출이 급감한 결과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야니스 스토우르나라스 그리스중앙은행 총재는 11일(현지시간) 전파를 탄 아테네TV 인터뷰에서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아직 심각한 위험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 전망이 불확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토우르나라스 총재는 “그리스 경제는 지난해 유럽연합(EU) 지도자, 다른 EU펀드와 합의한 구제 패키지로 수십억 유로를 받아 현재 10년 동안 연율로 약 3.5%의 성장을 할 걸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빠르게 움직이는 한 10년간 3.5% 성장률은 내겐 매우 현실적인 목표”라며 “이런 펀드를 흡수하는 더 나은 위치에 가려면 국가 부문을 개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향후 몇 년간 EU 구제기금에서 약 320억유로의 보조금과 저렴한 대출을 받을 걸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적었다.

그리스는 다른 유럽국가 보다 훨씬 코로나19에 잘 대처했지만 감염이 급증한 탓에 이전에 해제한 봉쇄조처를 다시 부과해야 했다고도 전했다.

그리스는 이번주 배포하기 시작한 수백만개의 무료 가정 진단키트와 코로나19 예방접종 확대가 다음달 관광 부문 재개 계획 등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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