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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KF-X 출고식 찾은 인니 국방장관에 각별한 예우
국방장관 이어 외교장관과도 이례적 면담

한국이 한국형전투기(KF-X) 시제기 출고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에게 극진한 예우를 다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프라보워 장관은 8일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한·인도네시아 국방장관회담을 가진 데 이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또 9일에는 애초 예정에 없던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프라보워 장관은 방한 기간 우리 측 고위인사와 방산업체가 주관하는 비공개 만찬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이 같은 프라보워 장관 모시기의 배경에는 그의 인도네시아 내 정치적 위상과 함께 KF-X 사업이 자리하고 있다. KF-X 사업을 공동 연구·개발하기로 한 인도네시아는 전체 사업비의 20%인 1조7338억원을 분담하기로 했으나 2227억원만 분담한 뒤 경제난 등을 이유로 연체중이다. 이 과정에서 프라보워 장관이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한국의 프라보워 장관에 대한 극진한 예우는 그의 마음을 돌려 KF-X 사업의 정상 추진을 도모하려는 게 배경이라 할 수 있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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