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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조국흑서’ 저자들에 러브콜…“끝까지 함께하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하태경 총괄선대본부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8일 4·7 재보선 압승과 관련해 일명 ‘조국 흑서’(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저자들에게 고맙다며 “끝까지 함께 하자”고 요청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당 승리의 또 한 주역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경율 회계사(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서민 단국대 교수 등 ‘조국 흑서’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 흑서’ 공동 저자들을 두고 “우리당이 방향을 못 잡고 어두운 터널을 헤맬 때 이들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내로남불을 정확하게 질타하고 민심의 방향을 이끌었다”며 “우리당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 따가운 회초리를 들어 정신이 번쩍 들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분들의 질책이 있었기에 더 나은 국민의힘이 될 수 있었고 이것이 중도층의 국민의힘 지지로 이어졌다”면서 “작은 차이도 있지만 공정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위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부족한 것은 서로 메워주고 채찍질 하면서 함께 나아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올 초에도 진 교수의 또다른 책 ‘진중권 보수를 말하다’를 두고 “정권교체 바라는 모든 분들의 필독서”라며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앞서 진 전 교수, 김 대표, 서 교수 등은 지난해 여권이 검찰개혁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일명 ‘조국 백서’(검찰개혁과 촛불시민)를 발간하자 ‘조국 흑서’로 응수, 문재인 정권을 향해 거침없이 쓴소리를 가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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