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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최종 57.5%, 서울 25개구 ‘전승’…박형준 62.67%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동시 탈환…‘압도’
7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오른쪽)가 각각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이 4·7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동시에 탈환했다. 지난해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던 민심은 1년 만에 정권심판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모두 각각 박영선·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큰 폭의 격차로 앞서며 압도적인 승리를 기록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부산 모두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오 후보는 최종 득표율 57.50%를 기록하며 박영선 민주당 후보(39.18%)를 18.32%포인트 앞섰다.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오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강남구에서 무려 73.54%를 얻었다. 이어 서초구(71.02%), 송파구(63.91%) 순이었다. 박영선 후보가 18대부터 20대까지 3선을 한 구로구에서도 오 후보가 53.21%를 과반을 넘어 박 후보(43.73%)를 따돌렸다.

박영선 후보는 강북구(45.17%)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으며 은평구(44.85%), 금천구(44.82%)가 뒤를 이었다.

부산에서는 박형준 후보가 62.67%를 얻어 34.42%를 기록한 김영춘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형준 후보는 강서구(56.03%)를 제외한 부산 전 지역에서 60%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가장 득표율이 높았던 지역은 금정구(65.35%)였으며, 서구(65.07%), 수영구(64.85%), 해운대구(64.90%)가 뒤를 이었다.

김영춘 후보는 강서구(41.67%), 영도구(37.26%), 부산진구(36.61%), 북구(35.84%) 순으로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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