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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준 당선 확실시…부산, 9번중 8번 野 승리
오후 11시 현재 63.1% 득표율로
김영춘 민주당 후보 꺾고 당선 확실
朴 "시민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변은 없었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심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7일 오후 11시 현재(개표율 44.3%) 박 후보는 42만9375표를 얻어(득표율 63.1%) 23만2796표(득표율 34.2%)를 얻고 있다. 표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박 후보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부산시장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박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 "위대한 부산시민 여러분,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선거 기간 내내 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그 마음,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의 이번 재보선 승리로 부산시장은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역대 총 9번의 선거에서 8번이나 승리를 가져가게 됐다.

부산은 지난 2018년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전4기’ 끝에 승리한 것을 제외하면, 앞선 7번의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계열 정당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민선 1회 선거인 지난 1995년 문정수 민주자유당 후보(51.4%)가 노무현 민주당 후보(37.9%)를 꺾은 이래, 안상영·허남식 한나라당 후보가 각각 재선, 3선을 했고 2014년엔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가 승리를 가져갔다.

2018년 오 전 시장이 부산에서 첫 민주당 승리를 거뒀지만 성추행으로 불명예 사퇴하고, 최근 정권 심판론 바람이 거세지면서 부산 민심은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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