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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정투표율 55.5%…서울 58.2%·부산 52.7%[종합]
강남 3구·양천구 투표율 60% 넘어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중계본동 제3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를 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서울과 부산시장 등 전국 21곳에서 진행된 재보궐 선거 잠정투표율은 55.5%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의 투표율은 58.2%를 나타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잠정투표율은 64.0%를 기록, 서울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남 3구와 양천구의 투표율은 60%를 넘어섰다. 이들 지역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불만이 높고,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의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반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금천구 투표율은 52.2%로 가장 낮았고, 중랑구와 관악구 투표율(각 53.9%)도 서울 전역 잠정투표율에 크게 못 미쳤다. 여당이 주장했던 '샤이 진보' 중 상당수는 투표를 포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후 8시까지 이뤄진 재보선 투표 마감 이후 공개된 KEP(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후보의 득표율은 59.0%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7.7%)보다 21.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시의 잠정투표율은 52.7%로 나타났다. 연제구(55.6%)와 동래구(55.0%)의 투표율이 높았고 기장군(48.4%)과 강서구(49.6%)의 투표율은 낮았다.

앞서 언급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은 64.0%로, 33.0%를 받은 김영춘 민주당 후보를 31.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역대 주요 재보궐 선거 투표율을 보면 2014년 10.29 재보선이 61.4%로 가장 높았고, 2019년 4.3보선이 48.0%로 뒤를 이었다. 다만 2014년 10.29 재보선은 경북 청송군·예천군 기초의원 2명을 뽑은 선거인수 2만47명의 '미니선거'였다는 점에서, 서울과 부산시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와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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