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와!"…野, '압승' 출구조사에 환호 터져, 오세훈 눈시울 붉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 조사 결과발표를 지켜보며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와!"

서울·부산 시장 등 재보궐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가 나온 오후 8시 15분.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 강당에 꾸려진 개표상황실에는 함성이 터져나왔다. 서울과 부산에서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압도한다는 예측결과가 나오면서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리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가 감격한 듯 고개를 떨궜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감격에 젖은 오 후보의 손을 번쩍 잡아들었다.오 후보는 의원들과 언론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오 후보는 출구 조사 결과 발표 직후 마이크를 잡고 "기대감 갖고 지켜볼 수 있도록 지지 성원해 준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비대위원들과 의원들은 환한 얼굴로 '승리의 주역' 김 위원장을 향해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상황실에 남을 수 있는 인원이 100명으로 한정돼있는 만큼 취재진은 물론 의원들까지도 자리 경쟁이 치열했다.

맨 앞줄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원내대표, 유승민 전 의원이 자리했다. 전통적 지지세가 강한 '강남 3구' 투표율이 선두권을 달리면서 승리를 예감한 듯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예령 대변인은 개표방송 시작 전 "오늘은 목소리가 우렁차진다"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한편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유세 현장을 함께 누볐던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오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