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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쇄 악몽’ 떨친 中 우한, 칭밍제 기간 관광객으로 ‘북적’
봉쇄 해제 약 1년… 관광산업도 회복세
뤼마마 집계 기준 칭밍제 기간 인기 관광지에 이름
지난 1월 말 중국 후베이성 거리에 춘절을 기념하는 각종 기념품이 걸려이는 모습 [A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가 다시 관광객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시에 내려진 봉쇄조치가 해제된 지 약 1년만이다.

6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우한은 중국 여행플랫폼 뤼마마 집계 기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이어진 칭밍제(淸明節·청명절) 연휴기간 동안 전국 각지의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10대 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후베이성 문화관광부는 연휴 3일간 후베이성에 다녀간 관광객이 117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칭밍제 기간 방문객의 60%에 해당한다.

우한시내 인기 관광지는 북새통을 이뤘다. 뤼마마에 따르면 우한의 황학루와 해양공원이 칭밍제 기간 중국 중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10대 명소에 포함됐다.

글로벌타임스는 “칭밍제 당시 관광객들이 황학루 앞에서 황학루 모양의 아이스크림을 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해 이것이 SNS를 통해 유행했다”고도 전했다.

우한시 경제도 다시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우한의 한 택시 기사는 연휴기간 하루 수입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휴일에 벌어들인 수입과 거의 비슷하다면서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우리의 일상은 어느정도 회복됐다”고 밝혔다.

우한시 교통당국 관계자는 “칭밍제 기간에 유명 관광지는 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면서 “2020년 4월엔 방문객이 몇천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전국에서 온 수십만명이 거리에서 쇼핑을 즐기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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