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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전북 남원시 주천면 지리산을 오르던 남매가 구룡폭포 인근 계곡으로 추락해 이 중 1명이 숨졌다.

전북 남원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28분께 남원시 주천면 구룡폭포 인근에서 등산객 A(57)씨와 B(67)씨가 추락했다.

심정지 상태이던 A씨는 소방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으며 B씨는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들은 누나와 남동생 사이로, 등산을 위해 지리산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구룡포 탐방로는 지난해 수해 이후 복구가 되지 않아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경찰은 이들이 정규 탐방로가 아닌 가파른 바위길로 등산을 하다가 50여ｍ 아래 계곡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곳은 급경사 지형으로 발을 헛디뎌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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