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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하려다 붙잡혔던 러시아 내 北노동자 3명, 최근 한국행 성공"
러시아 교도소서 2년 복역
"인터뷰 오는 11일 공개"

[123rf]

[헤럴드경제] 탈북을 시도하다 붙잡혀 교도소에서 2년 가까이 복역한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 3명이 한국으로 가는 데 성공했다고 러시아 극동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러시아 극동지역 매체인 '바이칼 데일리'는 3일(현지시간) 탈북을 시도했다가 러시아 교도소에서 2년 가까이 복역했던 러시아 내 노동자 3명이 한국으로 가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서 근무를 하다가 2019년 3월 몽골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 망명신청을 할 계획을 짰다. 이를 위해 몽골과 접경한 극동 부랴티야 공화국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국경 100m 전쯤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붙잡혔다.

이들은 이후 울란우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불법 월경 시도죄로 1년 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아 교도소에서 복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북한 노동자 3명은 이후 부랴티야 공화국 내 인권운동가들과 사회활동가인 알렉산드라 먀하노바 변호사 등의 도움으로 한국행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칼 데일리는 "(이들이) 북한으로 송환될 경우 탄압이 활실시 될 것을 부랴티야 공화국 주민들이 우려해 청원 글을 썼다"고 전했다.

바이칼 데일리는 이들 탈북민 3명에 대한 인터뷰가 오는 11일 방송될 예정이라고도 예고했다. 매체는 "인터뷰는 1년 6개월 전 촬영됐으며 공개된 적이 없다"며 "탈북민 중 연장자는 '자유롭게 죽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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