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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춘 “경제시장 뽑는 선거” vs 박형준 “위선·무능 심판해야”
김영춘, 48시간 릴레이 유세 돌입
박형준, 수영구·동구서 지지 호소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5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공영주차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부산)=정윤희 기자]4·7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5일 여야 후보들은 부산 곳곳을 누비며 막바지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어려운 부산을 살릴 경제시장”을 외쳤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위선과 무능을 심판해야 한다”고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부터 ‘48시간 김영춘 승리의 길 빅토리 루트(Victory Route)’ 릴레이 유세에 돌입했다. 그는 오전 10시 사상구를 시작으로 북구, 강서구, 사하구, 서구 등을 누비며 “올해 시장 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정치선거가 아니다”며 “어려운 부산의 살림을 살릴 경제시장을 뽑는,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빅토리 루트’는 김 후보의 핵심공약인 가덕신공항, 북항 재개발, 경부선 40리 숲길을 아우르는 부산 전 지역이 포함된다. 이날과 6일 이틀간 진행되는 ‘빅토리 루트’ 유세를 통해 부산경제 부활 청사진을 알리고 막바지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5일 오후 부산 수영구 현대아파트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박 후보는 5일과 6일 1박 2일간 부산 전역을 훑는 ‘1박 2일 릴레이 투혼 유세’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진구 서면교차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수영구 유세를 이어갔다. 수영구는 박 후보가 과거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지역구기도 하다.

박 후보는 수영구 유세에서 “우리 모두 하나 돼서 이번 선거로 지난 3년 간의 시정 농단을 바로 잡아서 부산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며 “투표를 통해 시민들의 민심이 무서움을 보여줘야,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자신을 겨냥해 각종 의혹을 쏟아내는데 대해서는 “저 그렇게 막 살지 않았다. 그렇게 헛살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박 후보는 이날 합동유세에 함께한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당시 겪었던 각종 의혹 제기 상황이 자신과 비슷하다며 “나 전 의원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그 의혹을 벗어던지는데 제가 보기에 10년이 걸렸다”며 “저는 괜찮은데 제 가족에게 아픔을 주고 상처를 주고 가족을 파괴하려는 못된 짓을 꼭 해야 하는가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수영구 유세를 마친 후 동구 진시장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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