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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김종인 직격…"선거의 기본도 모르는 오만함의 극치"
金 위원장 '생태탕 등 변수 안된다' 취지 발언에
"아연실색…국민무시, 오만함이 하늘을 찌른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선거의 기본도 모르는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이 '생태탕 그거 크게 신경쓸 필요없고 선거에 변수가 못된다. 다 기획된 것이고 우리가 이긴다'란 취지의 발언을 한것에 아연실색 그 자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투표함 뚜껑 열리기 전에 유권자 뚜껑 열리면 그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끝까지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려는 자세는 선거의 기본"이라며 "선거의 하루는 평소의 한 달이다. 선거날 마음을 바꾸는 유권자도 제가 보기에 10% 이상은 될 것이다. 선거가 끝날때까지 겸손해야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을 향해 "내곡동 땅 논란과 생태탕 핫이슈가 불거졌으면 당연히 더 살피고 국민정서의 흐름을 면밀히 지켜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국민무시다. 오만함이 하늘을 찌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에 대한 연이은 증언자들의 목격담과 국민적 분노 같은건 신경쓸 필요가 없다니 이 같은 오만이 어디 있는가"라며 "김종인 위원장도 한표고 평범한 국민도 한표다. 선거는 한표 한표가 소중하다. (김 위원장은) 너희들은 떠들어라. 이런 식"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국민 무시하는 사람치고 잘 풀리는 정치인 못봤다"며 "오늘 김종인의 발언은 선거를 코 앞에 둔 공당의 대표가 할 말은 아닌것 같다. 오만한 당신, 최후의 말로가 궁금할 뿐"이라고 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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