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선제적 체계적 대응’

-피해아동 통합 의료서비스 등

-지역병원·區 협력 네트워크 지원

‘아동학대 근절’ 민·관 협업…강동경희대병원·강동구 의기투합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강동구청과 함께 ‘아동학대 조기발견 및 대응체계 구축’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경진 온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조재호 올바른서울병원 원장, 이정훈 강동구청장, 강상길 경찰서장, 유승돈 강동경희대병원 의료협력실장, 조아랑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왼쪽부터) 등이 참석했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이 지난 4월 1일 아동학대 조기발견 및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강동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업무협약에 따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앞으로 피해 아동의 우선 진료, 신체적‧정신적 검사 및 검진,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아동에 대한 학대 의심 신고가 연간 2회 이상 접수되면 가해자로부터 7일간 분리하는 ‘즉각 분리’ 제도가 30일부터 시행된 만큼 앞으로 전담의료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 30여 개 진료과가 있어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통합 의료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김기택 원장은 “강동구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아동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강동경찰서, 올바른서울병원, 온맘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함께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아동학대를 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