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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애플? 샤오미?”…사라지는 LG폰 빈자리는 누가
삼성 갤럭시S21 [사진 연합]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가 임박했다. LG전자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 할 전망이다.

LG전자 스마트폰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1,2,3위인 삼성·애플·샤오미간의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가 임박한 가운데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파격적인 보상 판매에 LG 제품 V50을 포함시켰다. 삼성전자가 LG 스마트폰을 보상 판매에 포함시킨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5월 31일까지 갤럭시S21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갤럭시Z플립 5G를 구매하면서 5G 상용화 당시 출시된 중고폰을 반납하면 중고 시세에서 최대 15만원까지 추가로 보상해주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보상 판매는 자사 제품 및 애플 제품만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LG전자 제품(V50)을 추가 시켰다. LG 스마트폰 철수가 임박하면서, LG폰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샤오미도 한국 시장에 재도전하며 파격적인 할인 공세를 퍼붓고 있다. LG 스마트폰의 빈자리를 노리고 있다. 불과 지난달 말 출시한 홍미노트 10의 경우에 출시하자마자 공짜폰으로 풀렸다. 중저가 5G(세대) 스마트폰 미10 라이트도 공시지원을 대폭 확대해 공짜폰으로 팔리고 있다. 6일부터는 자사 제품을 최대 25%까지 할인해주는 고객 감사 축제인 ‘미 팬 페스티벌’도 시작한다.

아이폰12 [사진 애플코리아]

업계에서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애플 아이폰 및 중국 샤오미 보다는 삼성 갤럭시로 이동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LG와 같은 삼성의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와 애프터서비스(AS)때문이다. 특히 샤오미의 할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스마트폰의 국내 인지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한편 시장 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65%, 애플 20%, LG전자가 15%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만 놓고 봐도 적지 않은 점유율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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