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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명숙 “윤미향, 갈비뼈 부러진 위안부 할머니 노래시켜”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유럽서 갈비뼈 부러진 채 귀국”
윤미향 “명백한 허위사실…악의적인 유포행위 즉각 중단하라”
길원옥 할머니. [개수작TV 유튜브 캡쳐]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국민의힘 소속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를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에도 노래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5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여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개수작TV’를 통해 "윤 의원은 지난 2017년 길 할머니와 함께 유럽에 다녀왔다"면서 "한국에 돌아왔을 때 길 할머니의 갈비뼈가 부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길 할머니가 귀국하자 자식이 찾아온다고 했으나 윤 의원 측에서 '여독이 남아 있다'면서 1주일 뒤에 오라고 말했다. 길 할머니는 병원에 다녀오고 나서도 계속해서 고통을 호소하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 전 위원장은 2017년 12월 8일과 9일 길 할머니의 병원 진단 내역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9일 길 할머니는 강북삼성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강북삼성병원의 진단서에 의하면 네 개 또는 그 이상의 늑골을 침범한 다발골절이라고 적혀 있었다.

여 전 위원장은 "윤 의원은 갈비뼈가 부러진 길 할머니를 데리고 베를린에서 노래를 시켰다"면서 "왜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어 "길 할머니가 해외에서 몸이 많이 좋지 않아 한국에 돌아올 뻔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면 한국에 돌아와서 자식 내외에게 맡겼어야 했다. 하지만 윤 의원 측은 아픈 할머니를 데리고 다니면서 노래를 시키고 귀국하자마자 병원에 갔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길 할머니와 함께 독일을 방문할 당시, 갈비뼈 골절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었으며 할머니의 가슴 통증은 귀국 후에 발생했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갈비뼈 부러진 할머니를 데리고 다니며 노래를 시켰다’는 등의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며 “명백한 허위사실을 모욕 주기 명예훼손의 명백한 의도를 갖고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행위를 즉각 멈출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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