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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오세훈 ‘내곡동 선글라스남’·박형준 ‘MB 공동책임자’”
吳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 등 맹폭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언론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며 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4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들은 오 후보는 '라이어 맨', 박 후보는 '이명박(MB) 정부의 공동 책임자'라고 규정했다.

신영대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오 후보는 시장 재임 시절 내곡동 (처가 땅)개발로 36억원과 별도 주택용지를 보상 받았다"며 "(그런데)아이들에게 공짜 밥을 먹일 수 없다고 무릎 꿇고 눈물까지 흘리며 시장직을 내팽개쳤다. 실패한 전임 시장"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인 강선우 의원은 "오 후보의 거짓말 창고가 이제 바닥을 드러냈다"며 "자꾸 말을 바꾸며 거짓말을 한 탓에 뱀이 자기 꼬리를 삼켜 더는 말하지 못하는 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곡동 선글라스 남'을 왜 오 후보만 기억하지 못하는지 국민은 궁금할 따름"이라며 "덕분에 이번 선거가 '라이어 맨 오세훈'의 기억을 찾아주는 선거가 됐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휴일인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 내 서울시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을 방문, 간담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4일 오후 부산 남구 LG메트로시티 앞 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연합]

민주당은 박 후보에 대해서도 매섭게 공격했다.

신영대 대변인은 "해수부를 해체해 해운산업 위기를 부른 이명박 정부의 공동 책임자"라며 "부산 시민들은 4·7 부산 재보선을 박 후보의 '숨겨진 재산찾기' 선거로 규정 중"이라고 일갈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박 후보를 둘러싼 의혹들을 나열한 후 "이 의혹들은 불법 사찰 외에는 배우자인 조현 씨에 대한 의혹이기도 하다"며 "주연은 조현, 조연은 박형준이라는 심증이 더 굳다"고 했다.

또 "2012년 총선 당시 유재중 한나라당 후보를 겨냥한 성 추문 공작과 관련한 언론보도, 판결문, 성추문을 사주 받았다는 여성의 증언을 종합하면 조현 씨를 모두 가리킨다"며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상상으로 소름이 돋는다. 인간이 할 수 없는 짓"이라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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