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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투표 마친 오세훈…“높은 투표율, 文정부에 대한 경고”
“본투표 7일 평일…휴일에 많이 투표해달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부인 송현옥 씨가 3일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4·7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 이틀째인 3일 투표권을 행사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부인 송현옥 세종대 교수와 함께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오 후보는 투표를 마친 후 “많은 유권자들이 휴일을 맞아 사전에 (투표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투표일인 7일이 평일이랑 오늘 어떻게든 많이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높안던 것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시장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관심이 높고, 부동산 가격상승 등 그동안 벌어져 온 정부의 잘못에 대해 (시민들이) 경고의 메세지를 담는 것 같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지난 2일 투표율은 9.1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8.77%보다 높은 수치다. 서울의 첫날 투표율은 9.65%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오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 후 오전 중에 수서역, 고속터미널 등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이후 용산역을 비롯해 구로, 금천, 관악구 등 서남권 유세를 예정했다. 특히,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난다.

오 후보는 “되도록 오늘 많은 시민들을 뵙고 말씀을 듣고 공약을 설명할 예정”이라며 “한 분이라도 더 뵙고 한 군데라도 더 간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내곡동 처가 땅 관련 의혹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민주당의 ‘중대결심’에 대해서도 특별히 관심 없다”고 일축했다. 전날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측은 오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중대결심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상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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