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UMB 세계당구대회도 우승상금 1억원…올 7월 개최
국내 프로단체 PBA와 우승상금 규모 ‘나란히’
예년 훌쩍 넘는 상금에 활짝 웃는 세계랭커들
이제 UMB 3쿠션 대회도 우승상금 1억원 시대를 열었다. 올 7월 대회는 4억원 총상금에 1억원의 우승상금이 책정됐다. 사진은 2019년 9월 마지막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대회 당시 우승자 세미 세이기너(단상 위)가 ‘5만 달러’가 적힌 상금패널을 들어보이고 있는 모습.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올 7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캐롬연맹(UMB) 주최 세계 3쿠션 당구대회의 개인전 우승상금이 1억원으로 확정됐다.

3쿠션 당구 세계 공식 주관기구인 UMB가 주최·주관한 대회에서 우승상금이 1억원으로 책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속 우상향하고 있는 선수들의 경기 수준에 걸맞은 상금 현실화와 종목 자체의 프로스포츠화 추세에 대응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UMB 파트너사이자 이번 대회 주관사인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는 이번 대회 3쿠션 개인전의 총상금 규모가 약 4억원, 우승상금이 1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우승상금 1억원 시대는 지난 2019년 출범한 국내 프로단체 PBA가 먼저 열었다. 기존 UMB 3쿠션 월드컵 대회는 약 2000만원, 파이브앤식스의 전신 코줌코리아가 열었던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대회가 약 7000만원 수준이었다.

이번 우승 상금 규모의 대폭 확대 조치는 이번 대회가 사실상 프로 대회임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대목으로 보인다. 아직 이와 관련한 대회사의 공식 입장은 없으나, 수준 높은 경기력과 그에 걸맞은 리워드가 선순환을 이루며 선수들과 팬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회의 출전자는 미정이나, UMB가 주최하는 만큼 세계 탑랭커의 전원 출전이 유력하다.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비롯해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에디 먹스(벨기에),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트란 쿠엣 치엔(베트남), 사메 시돔(이집트), 세미 세이기너(터키) 등 탑10급 플레이어가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에선 김행직(세계 8위)과 최성원, 허정한 등이 참전할 전망이다.

yj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