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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퀴아오 “아시아계 공격 그만…대신 나와 싸우자”
SNS에 증오 범죄 규탄 메시지
영어·한국어 등으로 번역해 올려
[매니 파퀴아오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필리핀의 전설적 복싱 선수이자 정치인인 매니 파퀴아오가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를 규탄하며 “대신 나와 싸우자”고 외쳤다.

파퀴아오는 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무방비한 아시아인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모두 같은 색의 피를 갖고 있다“며 ”차별을 멈춰라. 모두에게 사랑과 평화를“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계 증오 범죄를 멈춰달라는 문구인 ‘#Stop Asian Hate’에 해시태그도 달았다. 파퀴아오는 이 문구를 영어와 중국어는 물론 한국어로도 번역해 올렸다.

[매니 파퀴아오 인스타그램 캡처]

파퀴아오는 이같은 문구를 담은 이미지에 자신의 얼굴과 아시아계 증오 범죄 피해자와 가해자들의 모습을 함께 넣었다. 대낮에 뉴욕 한복판에서 65세 동양인 여성을 무차별로 폭행한 용의자 브랜던 엘리엇의 얼굴도 담았다.

한편 1995년 프로 복서로 데뷔한 파퀴아오는 복상 사상 처음으로 여덟 체급을 석권했다. 필리핀에서 국가 영웅으로 칭송받던 그는 2016년 은퇴를 선언한 뒤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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